[오사카 여행]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라피트 타고 들어가는 방법

얼마 전,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왜 일본을 좋아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깨끗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 체계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등 여행하기에 편리한 요소가 많아 좋은 인상을 남겼어요.
이번 여행은 지인을 통해 함께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길을 헤매지 않았지만, 만약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이동해야 했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은 교통수단이 다양하고 노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어요. 저는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교통편으로 라피트(Rapi:t) 를 이용했는데, 빠르고 편리해서 강추에요!!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 이동 - 라피트 이용법

간사이 국제공항(KIX)에 도착하면, 입국 수속을 마친 후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가장 빠른 난카이 전철 라피트(Rapi:t) 를 선택했습니다.

🚉 라피트 티켓 구매 방법

공항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터미널 2 방향으로 올라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교통수단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오사카(난바)행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 일반석(레귤러석): 1,350엔
• 슈퍼석(프리미엄석): 1,560엔 (210엔 차이)

라피트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미리 한국에서 티켓팅하면 2,000~3,000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이리얼트립, KKday, 클룩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일본 현지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오전 11시 35분 출발하는 것이었고,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이 없어서 슈퍼석(프리미엄석)으로 편도 1,560엔에 탑승했어요.

🚆 라피트 탑승 방법

티켓을 구매하면 몇 호차 몇 번 좌석인지를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이후 티켓팅하는 곳 반대편 뒤쪽으로 내려가면 라피트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있어요.
라피트 내부는 마치 우리나라 KTX 같은 느낌이었어요. 좌석 바깥쪽에는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짐이 많아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별도의 락(잠금 장치)은 없어서 중요한 짐은 직접 챙기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좌석도 넓고 편안해서 40분 정도의 이동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창밖으로 일본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여행의 시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한국어 안내 시스템

일본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언어인데요. 저는 일본어를 거의 못하기 때문에 내릴 역을 놓칠까 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라피트에서는 한국어 안내가 나와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난바(Namba)역이 종점이라서 다들 함께 내리니까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오사카에서 느낀 점

처음 방문한 일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처음에는 노선이 복잡해 보였지만, 익숙해지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2. 한국어 지원이 잘 되어 있다: 주요 관광지나 대중교통에서는 한국어 안내가 많아서 일본어를 몰라도 큰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었어요.
3. 음식이 맛있다: 오사카 하면 역시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라멘 등 맛있는 음식이 많죠! 저는 난바에서 유명한 라멘집을 방문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4. 깨끗한 도시 환경: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많지 않지만,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서 거리가 깨끗했어요.

마무리

이번 오사카 여행은 짧았지만, 일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이동하는 라피트는 빠르고 편리해서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번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교토나 고베까지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
혹시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교통편과 주요 명소를 미리 조사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